머드초보의 블로그

예전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우연찮게 봤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그 감독이 만든 후속 애니메이션이 나왔다고 영화가 좋다에서 봤습니다^^ 호소다 마모루감독의 썸머워즈^^
음...애니메이션을 영화관에서 본 것은 처음인 것 같군요. 그래도 전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본 것 같네요^^

우선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현재 일본은 오즈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모든 것을 다 하게 되는데요. 이 오즈라는 가상세계가 어떤 인공지능에 의해서 해킹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혼란에 빠진 오즈를 구하는 것이 주 스토리입니다.

음....그냥 대충 스토리를 봐선 왠지 뻔한 스토리같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게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겁니다^^ 그 가상세계를 표현한 것도 재미있구요. 아바타들이 이 가상세계에서 싸우기도 하고~ 또, 사용자의 계정을 걸고, 고스톱(?)까지 치게되는.....-_-

제가 IT쪽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이런 종류의 스토리를 참 좋아해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이런 그림체를 상당히 좋아하구요. 하지만 더욱 좋았던 것은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애니메이션효과입니다!^^ 가상세계에서 격투신(?)이 있는데, 매우 화려하고 스케일하게 잘 표현했어요^^

내용은 뻔한 내용이지만, 이런 뻔한 내용을 가지고, 정말 재미있게 가상세계를 만든 것이 최고라고 느껴지네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요^^

일본 애니메이션은 소재가 특이 한 것이 많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이 영화도 특이한 주제를 한 영화 이다.

어떤 한 소녀가 어느순간부터 타임리프(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소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임리프를 하는 도중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인데 신기한 점이 83년도에 같은 제목에 비슷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판으로 제작 되었었다. 그 83년도에 나온 주인공이 현재 06년 애니메이션판에서 주인공의 이모로 등장한다-_-; 영화 보면 아는데 그 이모는 타임리프의 존재를 안다. 뭐 그냥 신기하다구-_-;

과거로 돌아가는 소재하면 용랑전이 생각난다-_-; 이 애니메이션 덕분에 용랑전이라는 만화를 다시 보고 있다. 신기한건 용랑전이 처음 연재된 것이 1993년인데 현재 2007년인데 아직 연재중인거 같다-_-; 완결이 궁금하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