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인줄 알았는데, 전쟁영화로 위장한 폭탄제거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아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타지 않았다면 국내 개봉하지 않았을 꺼에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타면 국내에선 무조건 개봉하는 듯. 작년에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개봉했었죠.
그런데, 아카데미 시상식 심사위원단의 취향과 제 취향이 많이 틀린가봅니다-_- 난 아바타가 더 잼있고, 작품성 있어보였는데 아닌가....-_-
제가 그 전날 피곤해서 그런지 초반 40분보다가 기절했......


어쨌든 줄거리

폭발물 제거반 EOD (허트 로커) |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과 맞서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The rush of battle is often a potent and lethal addiction, for war is a drug)" - 크리스 헷지스 (Chris Hedges)}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제거반 EOD. 예기치 못한 사고로 팀장(가이 피어스 분)을 잃은 EOD팀에 새로 부임한 팀장 ‘제임스’(제레미 레너)는 독단적 행동으로 팀원들을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뜨린다. 언제 터질 지 모를 급조폭발물과 시민인지 자폭 테러리스트인지 구분할 수 없는 낯선 사람들은 EOD팀을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에 빠뜨리고, ‘제임스’의 무리한 임무 수행으로 팀원들간의 갈등은 깊어져 간다.

 숨막히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본국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킬 존’에서의 시간은 더디게만 흘러가는데… 제대까지 남은 시간 D-38. 과연 이들은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신기하게도 여자감독인 전쟁영화 ㄷㄷ

아카데미시상식 때 캐서린 비글로우라는 여자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죠. 대단하네요. 여자감독이 이런 전쟁관련 영화를 감독할 수 있다니! 그리고, 연출력도 나쁘진 않았네요. 전쟁상황이라는 긴장감과 중간에 잠깐 나오는 저격신과 폭탄제거신은 정말 긴장감있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신들

일단 전쟁영화지만, 총쏘고 구르고 덤블링하고, 한손에 m60을 들고 마구 쏘는 뭐 그런 신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폭탄 제거신이 많이 나오는데, 굉장히 긴장감 있게 표현을 잘했습니다. 폭탄이 있는 곳으로 주인공이 다가가서 폭탄을 제거하고 나올 때 까지 몰입도는 최강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저격을 하는 씬이 있는데, 정말 그 시점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혀 편집이 되지 않았던 것 처럼 실시간으로 표현을 너무 잘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현재 다루기 힘든 소재인 이라크 소재를 매우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고, 현재 상황이 이러하다는 것을 잘 깨닳게 해주는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사실적인 그 지역에 대한 묘사는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 영화가 스토리가 있는 것 처럼 우연히 우연히 주인공이 누가 마주쳐서 뭐가 어쩌고 그런 게 아니라 정말 그냥 그 이라크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이 계속 보여지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내용에 있어서 뭔가 있는 게 아니라 전쟁의 현황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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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쟁영화는 그냥 라이언일병구하기가 제일 잼있었던 것 같다-_-
 
Posted by 머드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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