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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사이보그 '그녀'를 통해 남자 주인공 '나'의 운명이 바뀐다는 이야기.
서기 2007년, 또 한 번의 외로운 생일을 맞이한 21살의 지로의 앞에 엉뚱하기 그지없는 여자가 등장한다. 생일 턱을 쏘겠다더니 음식 값도 안내고 튀질 않나, 도망가다 들어간 공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질 않나, 아무튼 하는 짓 모두가 엽기적이기 그지없다. 그렇게 영문도 모를 하룻밤을 보내고는 말도 없이 사라졌던 그녀가, 딱 1년 후 돌아온 생일에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여자, 1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말투는 까칠하기 짝이 없고, 주먹은 마징가Z의 친구인지 벽도 부순다. 정식으로 사귀기로 하고 동거까지 시작했지만, 뽀뽀를 해도 별 느낌이 없단다. 왜냐면, 지로의 여친은 사이보그니까.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곽재용의 <싸이보그,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은 소위 ‘여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다양한 엽기행각을 벌이다가도 이내 무슨 비밀인지 모를 기억에 아파하는 여자친구를 보듬던 견우처럼, 지로 역시 이제는 아예 기계가 되어버려 감정도 없이 살갗마저 차가운 사이보그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로맨스에 대한 소년 적 기억, 액션에서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에 기반을 둔 발랄한 상상력 등 전작에서 드러난 감독의 관심사는 이제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원형과 만나면서 그 환상성의 외연을 확장해나간다. 한국과 일본의 공동제작으로 완성된 <싸이보그, 그녀>는 성공적 공동제작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산업적 측면과 국경을 넘은 문화적 아이콘인 ‘엽녀’ 신드롬을 통해 증명된 대중 문화적 감수성이라는 맥락 모두에서, 아시아를 관통하는 어떤 에너지를 자증하고 있는 작품이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 박진형)
음....우선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이 말이 안되지만, 영화니까 말이 되는겁니다-_-; 영화는 영화일 뿐, 따지지 말자입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가 곽재용 감독님이 감독을 맡았더라구요. 근데, 신기하게 일본 영화입니다-_-;
한일 합작이라네요. 곽재용 감독의 재미있는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이 있지요. 예전에 클래식에서 보조출연을 했었는데, 조승우 군대보내는 신이였는데, 아침 8시부터 찍더니 5시에 끝났는데, 영화에서는 5분짜리더라구요. 영화를 찍는데 이렇게 큰 공을 들이는 줄 몰랐네요. 보조출연자도 100명됐던 것 같은데-_-;
암튼, 전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얘기가 또 샜네-_-;
우선 시공간초월멜로장르인데, 이런 장르는 일본에서 많이 좋아하는 장르인 것 같습니다. 여러 영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중 생각나는 것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생각나는군요. 여기에 주인공은 '데스노트'의 류크목소리를 맡았죠(또 샌다....-_-). 암튼, 전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봤는데,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이 있어요~ 시공간초월반전-_-;
일본에서는 반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아......아니다. 그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홍콩영화인가요....-_-; 그것도 전혀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봐서 반전에 놀랬습니다. 역시 브루스윌리스가 귀신이라는 얘기만 안들으면 다 재미있는 게 반전영화죠.
스토리는 매우 엉성하지만, 전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냈다는 것에 좀 높은 평을 주고 싶군요.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면, 더 높은 평을 받았을텐데요^^ 하지만, 사이보그의 액션신도 나오고,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는 재난도 나오고, 미래에서는 온다는 SF도 있고, 그 학교에서 분필던지는 코믹신도 있고, 이런저런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암튼, 국내에서 제목이 비슷한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보다는 훨~~~~~신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