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밖에 모르던 시절-_- 인터넷을 접속하기 위해선 이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거 Windows를 계속 쓰다보면 IE가 그냥 인터넷접속 도구라고 각인을 시켜준 ms도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점유율을 90%대를 유지하는 비결인듯-_-
그렇게 2007년까지 살아오다가 FireFox라는 브라우저를 알게 되었습니다. 파이어폭스 2.X대 였던 것 같은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 웹2.0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다보니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설치해서 써보는 순간 체감속도가 확실히 IE보다 빠르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아놔, 이런 브라우저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그때 FireFox를 기본브라우저로 설정하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2년전이였군요.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모든 사이트들이 "CrossBrowsing따윈 개나줘버려~ IE에서만 돌아가면 돼"였기 때문에, FireFox로 접속해도 대부분 사이트들이 깨지거나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게 대부분이였습니다. 다행히 FireFox에서는 IE Tab이라는 부가기능이 있어서 제대로 안보이는 사이트들은 ie로 접속하도록 사이트를 등록해서 ie로 접속되도록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거의 모든 메이저한 사이트들이나 일부 마이너 사이트은 대부분 크로스브라우징을 잘 지원하죠^^ 참 좋은 현상입니다^^
그 외에 북마크 동기화, 개발할 때 도움되는 FireBug, 마우스로 제스쳐, 번역도구 등의 부가기능이 있어 매우 유용한 브라우저죠^^
이런 부가기능과 빠른 속도 때문에 FireFox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포켓몬스터 캡슐처럼 생김-_-
그러다가 2008년인가요? 구글에서 크롬이라는 브라우저를 내놓았죠. 그것도 지금까지 존재하는 브라우저보다 훨씬 빠른 속도의 브라우저를 내놓았죠. 처음부터 이런 것을 내놓다니-_- 전에 보니 1.0까지 개발기간은 2년이라도 들은 것 같아요. ie나 firefox 등의 역사가 몇년인데.....-_-
암튼, 그 당시에는 그냥 써보고 음 그냥 빠르네. 라고 지나쳤는데, 어느덧 크롬이 4.0Beta까지 나왔습니다. 광속 렙업(?)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이 크롬을 살펴보았습니다. 4.0부터는 부가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가기능을 살펴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다 있더라구요. 설치해보고 이래저래 삽질해보니까 부가기능 방식도 맘에 들고, 제가 주로 가는 사이트들도 잘 보이고, 특별히 사용하고 있는 데에 문제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기본브라우저는 크롬으로 지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FireFox의 FireBug기능은 버리기엔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FireBug를 사용할 일은 개발할 때나 잠시 사이트를 좀 뜯어볼 때 빼고는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보니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크롬에서도 FireBug Lite기능이 있긴 있는데, 이건 기능이 좀 제한적이죠. 그냥 웹관련 디버깅이나 html분석정도 밖에 안되서. Net관련 기능은 없기 때문이죠^^ 나중에 공식 FireBug가 나왔으면 좋겠네요.(이름은......크로버그로 나와야하나......-_-)
마지막으로 FireFox에서 크롬으로 옮겨간 가장 큰 크리는 사실 제가 구글을 참 좋아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_- 사용자들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서 내놓고 있죠. 애플과 구글이 매니아가 많은 이유가 이런 면에서 그런 것 같아요. 뭔가 기능적으로 대단한 것을 항상 내놓지요. it매니아들이 쉽게 빠져들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PS. 하지만......언제 다시 FireFox로 갈아타거나 다른 브라우저로 갈아탈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IE는 기본브라우저로 설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_- 아....망할 네이트온에서 편지함 누르면 제발 IE로 강제로 띄우지 마세요! 기본브라우저로 띄워주세요! 네이트온 담당자가 제발 봤으면 좋겠네-_-
성주님의 제보로 옵션으로 기본브라우저로 열기가 있답니다^^ 해보니까 있는데, ie에 최적화 되어있기때문에 어쩌구 하고 경고창이 좀 뜨네요. 그래도 전 메일만 확인할꺼라 잘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