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선착순 100명 중 50명 추첨해서 책준다고 해서 일찍가려고 나왔는데, 도착하니 9시였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나니......105번입니다-_- 젠장....-_-
행사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무한리필 팝콘입니다-_-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MSDN POPCON이라는 것을 홍보하려고 팝콘가지고 온 것 같은데, 맛있고 좋았어요!
9시30분 좀 넘어서 시작했는데요. 훈스닷넷 세미나는 몇번 참석한 경험이 있어서 닷넷계에서 익숙한 분이신 박경훈씨께서 진행을 하셨구요. 진행은 참 잘하는 것 같아요-_- 시작 시 썰렁한 양반김 개그로 시작을..-_-
1. 화려한 개발자로의 준비
전 허광남씨 이름이 여기에 왜 있지라는 생각을 좀 가졌습니다. Java진영의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닷넷이든, 자바든 간에 개발자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오랜 개발자들의 선배들이 나와서 토론을 하는 시간이였습니다(하지만, 허광남씨는 결석하셨죠^^).
시작전 조금 결과가 이상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더니 나중에 뻥이라고 하시더군요-_-
첫번째 토론 주제는 경력관리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경력관리는 개발자직종에서는 평생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_- 그리 자세히 듣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토론 주제는 항상 논의 되는 부분인 스페셜리스트냐 제너럴리스트냐 하는 겁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의견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개발자 분야에서는 어떤 특정 한분야만 판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어떤 분야를 파기 시작하면 다른 어떤 분야도 조금 알아야합니다. 하지만, 천재가 아닌 이상 모든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될 순 없겠죠^^ 참 고민적인 부분이긴 합니다만, 전 한분야의 전문가 보단.....제너럴리스트가 더 매력적이군요. 하지만, 좀 더 나이가 들면 스페셜리스트로 가야하는 게 맞긴 맞을 것 같습니다. 휴....결론이 없네-_- 토론자중에 원하는 걸 파고, 다른 분야는 커뮤니티를 잘 활용해서 배워가라 라는 의견도 있었네요^^
세번째 토론 주제는 실력에 대해 한단계 상승에 슬럼프 극복은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였습니다. 아...중간에 돌잔치에 마우스가 나오고 있다라고 하셨는데, 사실인가요-_- 내 자식 돌잔치에는 마우스가 안 올라왔으면하는데-_- 암튼, 슬럼프극복이야 뭐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뭐든 실력 향상에는 상승곡선이 있다가 중간에 정체기가 있다가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프로그래밍이든 뭐든 간에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심을 투자해야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레벨업을 즐겨라~ 자부심을 가져라~ 커뮤니티활동을 하라 등의 의견이 있었네요.
그 외에 영어 부분 얘기를 좀 했었던 것 같은데, 전 영어회화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우선 기술문서를 한국말처럼 쉽게 읽었으면 합니다ㅠ 영어로 되어있어 너무 힘이 듭니다. 기술문서에 대한 번역을 해서 영어실력을 쌓아야겠습니다(과연...-_-)
2. 닷넷의 현주소와 그 미래
저는 닷넷의 주가가 한참 올라가고 있을 때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C#이 뜬다!라고 해서 책도 막 쏟아지고 그랬는데, 몇년뒤에 바로 죽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_- 여기서도 .NET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얘기를 해주시는군요.
그나저나 Visual Studio 2010이 나온다네요-_- 왜 이렇게 빨리 내는거지-_- 뭐가 바뀌긴 하는건가요. 아직 베타버전도 아닌 CTP버전을 가지고 왔는데요. 여러 좋은 기능이라고 소개하는 기능을 보면 왠지 다 이클립스에 있다라고 느끼는 기능이 몇개 있었던 것 같네요. 아...좀 맘에 드는 기능은 다이어그램을 자동으로 만들어서 타인의 소스분석을 쉽게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라고 하네요. 아주 멋집니다^^ 개발툴이 점점 발전하게 되면 개발자들의 위치가 더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멍청한 생각을 조금 해봅니다-_- 하지만, 개발툴이 발전하면 개발자들은 더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 외에 꼭 알아야할 기술 3가지를 말씀해주셨는데요. 역시 닷넷쪽 기술은 전혀 몰라서....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고화질 스트리밍이네요. 비주얼하다보니...-_-
그 다음으로 ux세션과 개발자세션으로 나눠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닷넷기술을 전혀 모르다보니, 그냥 비주얼을 느길 수 있는 UX세션에 오링했습니다.
3. 국내UX사례보기
처음에 안철수연구소에서 개발한 ATM을 보여줬는데요. MFC로 할까 WPF로 고민하다가 WPF로 결정했는데 성공적으로 끝났다 뭐 그런얘기였습니다. 우선 모니터링 툴 같은 프로그램이였는데, 저도 WPF로 하는 게 훨씬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모니터링 툴은 비주얼하고 사용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어야 하는데, WPF로 하게 되면 이런 UI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겠지요. 확실히 UI가 편리해야 사람들이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UX는 정말 연구해야할 분야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휴즈플로우에서 발표를 하셨는데, 실버라이트와 같이 성장한 회사여서 그런지 실버라이트 부분에 대해서는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 실버라이트 세미나갔을 때에도 휴즈플로우에서 항상 발표를 하셨는데, 이길복(아....길버트님이 예전에 조커분장하신 분 맞죠?-_-)님이 항상 발표를 하셨던 것 같아요. SHOWHOT이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는데요. 여기서 인상깊었던 것은 샘플데이터는 무조건 소녀시대로 해야지 작업 능률이 향상된다라는 것입니다. 저도 항상 샘플을 만들 때 소녀시대를 이용해서 만드는데-_-(재미있었던 것은 UX세션 4개중 3개에서 소녀시대를 본 것 같습니다-_-) 암튼, 다양한 UX사례를 보니 좀 더 UX를 공부하고 싶어졌네요^^
4. 실버라이트 3의 등장과 디자인/개발 패러다임의 변화
실버라이트3의 등장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간의 협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직접 라이브코딩으로 데모를 시연해주셨습니다. 실제 들어갈 데이터를 샘플로 넣어서 실제 데이터가 들어간 상태를 디자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디자이너도 개발자가 준 라이브러리를 이용해서 개발자 흉내를 내면서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실제 화면을 미리보면서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기능이 Behaviors기능이라는 것이였는데요. 마지막에 개발자가 준 물리엔진 라이브러리로 디자이너가 혼자서 핑퐁게임을 만듭니다-_- 이걸 보면서 다들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을건데요. 디자이너한테 이걸 시키면 배째라고 할 것 같아요-_- 그래도 보통 디자인할 때 여기저기 디자인해주세요~ 하는 것보단 실제로 돌아가는 것에서 디자인을 하게 되면 더욱 완벽한 디자인을 할 수 있겠죠^^ 매우 좋은 기능이였던 것 같습니다. 실버라이트 3랑 익스프레션 스튜디오3가 기대되네요^^
5. GUI를 넘어 NUI의 세계로 – 서피스 컴퓨팅 그리고 윈도우7
말로만 듣던 Surface를 가져왔습니다. NUI가 뭔가 했는데, Nature User Interface라고 하더군요. 비전필름영상을 하나 보여줬는데요(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 듯^^), 사람 주변이 전부 모니터고 조작을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책상이 대쉬보드로 변신을 하거나 컵에 정보를 보여주고, 사물인식을 통해 자신만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등의 편리한 IT세상을 보여주는 영상이였습니다. 이걸보면서 느낀 건...나중에 개발자가 굶어죽진 않겠구나-_-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_-
암튼, 서피스 데모를 보여주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서피스애플리케이션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데모를 보여줬는데, 별다른 OS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Windows Vista에서 WPF형태로 개발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멋지네요^^
손으로 모든 것을 조작하게 된다면 확실히 편한 세상이 올 것 같네요^^
6. Full 3D 기반의 위 리모트 컨트롤 인터페이스 개발
가장 재미있었던 세션이네요^^ 저는 집에 Wii가 있는데요. 위 리모콘이 블루투스 통신이 되는지 몰랐네요^^ 이번세션을 듣고, 적외선탐지기를 지를 뻔했습니다ㅠ
처음에 시트콤형태로 진행을 했습니다. 두분이서 티비를 보다가 슈퍼주니어가 몇명이야 물어봤는데, 위 리모콘을 이용해서 브라우저를 띄우고, 연관검색어를 노출 시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위 리모콘도 잘 조작하면 마우스처럼 쓸 수 있죠^^(Wii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위 리모콘으로 FPS게임도 합니다-_- 많이 하다보면 마우스 못지않은 조작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사실 마우스도 처음에 만졌을 때 힘들었던 것 처럼 위리모콘도 처음에는 힘든데, 적응하면 최고죠-_-)
또 다른 데모로 위리모콘을 이용한 드럼을 보여줬는데요. 이건 제가 Wii Music을 해봤기때문에^^ Wii Music이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Wii Music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드럼이였던 것 같네요. 드럼은 정말 재미있어요^^ 자신이 진짜 드럼을 치는 것 같거든요. A를 누르고 치면 심벌을 치고, B를 누르면 뭐 다른 것을 치고, 그렇게 해서 많은 드럼을 조작하여 칠 수 있는 구조죠. 보여준 데모도 그런 식으로 구현이 되어있었나봅니다^^ 여기서도 소녀시대 음악을...-_-
오늘 참 재미있고 신기한 것을 많이 봐서 즐거웠네요^^ 이런 행사를 자주 다니는데요-_- 갈 때마다 이건 집에가서 해봐야지 하는데, 맨날 귀차니즘에 빠져살았네요-_- 이제 슬럼프에서 벗어나야할 것 같네요. MS도 실버라이트와 UX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저도 좀 더 UX대해서 공부하고 싶기는 하지만....프로그래밍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겠습니다-_- 막코딩에서 어서 벗어나야할텐데요-_-
PS. 마지막 추첨은 역시나 안되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