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가족끼리 제주도에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판교에서 돌아당기는 버스에 항상 붙여진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신경 쓰였는데, 제주도 놀러가는 김에 갔다왔네요.
이게 박물관인 줄 알았는데, 이건 네오플 건물이더라구요.
바로 앞에 네오플이 있습니다. 제주도로 이사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바로 옆에 넥슨 컴퓨터박물관이 있었네요.
로고와 필체가 넥슨스럽게 생겼네요.
입장료가 8처넌입니다. 젠장! 소셜커머스에서 좀 싸게 사니 잘 알아보고 가세요. 어른2+어린이2명 이렇게 패키지로 2만얼마에도 팔고 있습니다. 표를 사면 아저씨가 친절하게 팔목에 직접 입장팔찌를 채워줍니다.
입장권 파는 곳 바로 앞에는 사물함이 있는데, 쿼티키보드 모양의 사물함입니다.
어떤 어린이의 뒤통수가 나왔네요.
1층은 stage1인데, 들어가자마자 무슨 회로 관련된 것이 나오는데, 하드웨어에 약해쏘 잘 모르겠네요.
각종 고대 컴퓨터들이 나오는데, 애플에서 나온 옛날 컴퓨터도 전시가 되어 있어요.
애플컴퓨터! 모조품인가 가져온건가모르겠네!
이건 매킨토시 초기버전인가 그럴꺼에요. 나 애플빠 아닌데, 왜 점점 애플빠가 되는 느낌이지...
맥킨토시!
이 컴퓨터는 뭔지 잘 모르겠는데, 예전 친척동생네에 있어서 이걸로 게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매우 반가웠네요. 저걸로 맨날 남극탐험했던 것 같은데...
중간에 방명록이 있는데, 아래 키보드가 있는데, 키보드가 레이저키보드라 맨 바닥인데 글씨가 써져요. 레이저로 쏘는 빛에 맞게 쓰면 써져요. 근데 뭐 타격감(?)도 별로고, 잘 안써짐 별로임. 이거 보니까 인터넷에서 팔고 있음 ㅇㅇ 사지마삼 ㅇㅇ 아직은 때가 아님.
이거 디슷켓인데, 겁나 큼. 5.25일 때밖에 안써서 잘 모르겠....
저장장치의 변천사! 디스켓부터 시작해서 씨디, 디비디에 하드디스크까지!
추억의 옛날 게임기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CPU칩에 대해서 전시해놓은 것인데, 신기한 것이 칩을 모니터 위에 올려놓으면 정보를 모니터가 알려줘요. 나 펜티엄 때 컴터 처음썼는데, 펜티업 칩도 있던데!
사운드 카드도 전시가 되어있네요. 애드립과 사운드블라스터는 간만에 들어보네요.
소리줄인데, 소리에 게임명이 써있는데, 게임 사운드가 통줄을 통해 나옵니다. 남극탐험 등 고전 게임 사운드가 전시되어 있네요.
엄마한테 피씨통신하다가 뒤지게 맞앗던 기억이 있었는데...전화요금 많이 나온다고... 머드게임을 많이 했는데(그래서 머드초보-_-), 전화요금 겁나 나옴... 암튼 피씨통신 체험장도 있네요.
각종 게임기도 전시가 되어있어요. 애들이 게임 삼매경에 빠졌네요. 나도 하고 싶은데, 애들이 다 장악을 해서 못했네요. 게임기는 옛날 슈퍼패미콤, 패미콤 등 시중에 나온 게임기가 다 전시되어 있어요.
비켜!
넥슨이 여기에 있게한 바람의 나라에 대해서도 자세히 써놨네요.
돈슨의 바람의 나라!
키보드도 있고...
어렸을 때 다들 한 번씩 다녔다던 GW-BASIC도 있고...와 저거 보니까 갑자기 생각났는데, 초등학교 3학년인가 4학년 때 컴퓨터학원 다녔는데, 그때 그냥 책주고 이거 그대로 치라고 하고 다 치면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해보니 날로먹었네 컴터학원.
MS-DOS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할 수 있어요. 하드드라이브는 없던데...
한메타자교사! 저 교사에게 많이 배웠는데!
그리고 지하에 펌프한 대! 무제한 플레이 가능! 간만에 했는데! 뭔가 창피해서 못하겠다... 옛날에 대회나가서 상도탔는데...동네대회였지만...
마지막에 꼭 사먹어야하는 키보드 와플...와플 따위가.....만이처넌입니다...그래도 마우스와 함께 귀여븜!
생각보다 잘 꾸며놔서 놀랬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애들 데리고 오면 좋아하겠네요. 하지만, 전 부모님을 데리고 갔죠. 제가 애인 마냥 놀았.....